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1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잃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이는 트럼프 일가가 두 번째 임기에 공격적으로 진행한 암호화폐 사업들이 시장 붕괴와 함께 큰 타격을 입은 결과이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의 순자산은 9월 초 77억 달러에서 최근 67억 달러로 줄었다. 가상화폐 가치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의 사상 최고치 대비 30% 이상 떨어진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SNS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간담회에서, 공무원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할 TF의 정교한 운영 방안이 발표됐다.이번 TF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공직자들의 위법 사례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총 4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48개 기관별 TF가 구성되었으며, 대부분의 TF는 10~15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과 같은 일부 기관은 19명에서 53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사단을 구성하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예고했다.TF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발생한 한강버스 멈춤 사고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버스, 어떠한 경우라도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오 시장은 이 글에서 "어제(15일) 한강버스 멈춤 사고로 승객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관리 감독기관으로서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며 "서울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오 시장 "
대통령 집무실이 3년 7개월 만에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1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용산으로 이전한 춘추관 등 대통령실 일부 시설은 12월 14일 전후로 청와대로 옮겨진다. 대통령집무실 등 시설 대부분은 연내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고, 대통령 관저는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실은 다음 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이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주요 시설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관저는 내년 상반기에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다음 달 둘째 주에는 회의시설 등을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728조 원 규모의 새 정부 첫 본예산 편성을 설명하며 예산안이 기한 내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이 대통령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 선순환 구조를 복원할 때"라며 확장재정 기조를 분명히 했다. 2026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8.1% 늘린 728조원 규모로 편성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전략 산업에 예산을 대거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대통령은 AI 시대의 미래 성장과 재정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임을 강조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올해 예산 3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소폭 반등했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53%로 나타났다.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주 연속 하락세 이후 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43.3%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9.7%포인트로 지난주 6.3%포인트보다 벌어졌다.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상승 폭이
한국과 미국은 총 3천500억 달러(약 4,000조 원)의 대미 투자금 중 2천억 달러(약 2,286조 원)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약 228조 원)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천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천500억 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되고, 의약품과 항공기 부품 등은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특히 반도체의 경우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6일(현지시간) 개막했다.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이재명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말레이시아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미얀마 범죄단지의 온라인 사기 문제에 대한 사이버 범죄 대응 협력을 논의할 예
한·미 관세협상이 마지막 조율 단계에 접어들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양국 간 최종 협상에 나섰다.김 실장은 22일 한·미 관세협상을 두고 “양국의 이견이 많이 좁혀졌으나 한두 가지 팽팽하게 대립하는 분야가 있다”고 밝혔다.주요 쟁점은 3500억 달러(약 463조 원) 대미 투자금액 중 현금 비중과 장기 분할 납부 여부다.김 실장은 "미국이 원하는 안이 아닌, 우리 국익에 최선이 되는 협상안을 만들기 위해 출국한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협상안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초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휴전 협정 위반을 비난하는 상호 공격이 재개되었다.이스라엘 국방군(IDF)은 19일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하여 가자지구 남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은 특히 라파 지역에서의 공격을 언급하며, 하마스 무장 세력이 대전차 미사일 발사와 총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두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테러 인프라를 목표로 한 수십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아래 이루어진 휴전 발효 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1단계 '가자 평화구상 합의'를 중재하며,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의 석방 날짜를 오는 13일 혹은 14일로 밝혔다.이 합의는 2023년 10월 7일부터 이어져 온 가자지구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안의 일부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석방이 지속적이고 영원한 평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인 이집트를 방문하여 합의 사항을 최종적으로 매듭짓고 인질이 석방되는 상황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인질 석방
유럽연합(EU)이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조치는 무관세 수입 쿼터를 기존 3천300만 톤에서 1천830만 톤으로 47% 줄이고, 쿼터 초과분에 대해선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EU의 이번 결정은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유럽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로, EU 집행위는 유럽 철강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적 안보 및 전략적 자율성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유럽 철강업계 보호 대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공식 개막일인 31일보다 이틀 앞선 일정이다.관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개막 전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소화하고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한국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일치기’ 방한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참석에 앞서 26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7일 일본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6시,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대전환과 생태계 발전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석해 오픈AI와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할 예정이다.회동에서 AI 기술이 글로벌 경제와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 AI의 책임 있는 사용, AI 인재 육성, 그리고 한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AI 생태계 확대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SK그룹 간의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커져 관심이 집중된다.이
개천절과 추석연휴, 한글날이 겹쳐 10월 10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최대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되는 올 추석 기간 동안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이 시작되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전국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국공항에서는 총 1만 5,745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2국내선 206만 명, 국제선 75만 명 등 총 281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일평균 1,431편이 운항하고 여행객 25
서울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30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11일간 청소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연휴 전부터 종료까지 3단계로 구분해 운영할 방침으로 이 기간에는 자치구별·동별 쓰레기 배출일이 다르므로 쓰레기 배출 시 유의해야 한다.구체적으로, 추석 연휴 전인 10월 2일까지는 평소대로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연휴 전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면, 배출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여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 처리한다.연휴 기간에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됐던 행정 서비스 중 국민 안전, 경제활동과 직결되는 시스템이 우선 복구됐다.행정안전부는 29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674개 정부 서비스 중 우체국 인터넷 예금, 모바일 신분증 등 39개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28일 자정기준으로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39개다. 이 중 국민 파급 효과가 큰 우체국 금융은 인터넷 예금, 스마트 예금, 금융상품몰, 인터넷보험, 스마트보험 등 5개다. 이와 함께 모바일 신분증, 노인 맞춤형 돌봄 시스템,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6일 국정에 복귀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 복귀를 천명하고,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발표하며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공지능(AI) 주제의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유엔 사무총장 및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리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했다. 또한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한 'END 이니셔티브'를 공개하며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강조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사장 나석권)은 지난 25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의 후원을 받아 총 13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기존의 T&C 장학생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은 장애인 육상 선수 3명도 새롭게 포함되어 의미를 더했다.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총 3천4백만 원 규모로, 장학생들의 훈련비, 희귀질환 치료비, 등록금 및 학습비 등 개별 상황과 필요에 맞춰 지원될 예정이다.ICG는 이번 장학금 지원 외에도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
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화재 참사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수원지법 형사14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여타 임직원과 관련 법인에도 금고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고 형량이다.재판부는 박 대표가 아리셀의 설립 초기부터 경영권을 행사해왔으며, 주요 업무 지시를 내린 점을 들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로 판단했다.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위반한 점, 피해자들이 사망에 이른 인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