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휴전 협정 위반을 비난하는 상호 공격이 재개되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19일 하마스의 휴전 협정 위반에 대응하여 가자지구 남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은 특히 라파 지역에서의 공격을 언급하며, 하마스 무장 세력이 대전차 미사일 발사와 총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두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테러 인프라를 목표로 한 수십 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아래 이루어진 휴전 발효 9일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 상황을 설명하며, 휴전 협정은 다시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으며, 하마스가 휴전을 위반할 때마다 중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검문소의 폐쇄를 발표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비난을 전면 부인하고, 휴전 합의를 준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측의 주장이 허위 비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극우 연정의 이익을 위해 휴전을 위반한 것이라며, 가자지구의 휴전을 포함해 합의된 모든 것을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충돌로 인해 가자지구 전역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와 여러 의료 소식통은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다르게 보고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인질 및 시신 반환 문제에 대해서도 갈등을 겪고 있으며, 하마스는 송환된 인질 시신의 일부를 이스라엘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시작된 휴전 협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에서 최악의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노력에 대한 큰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긴장이 해소되고, 양측이 휴전 합의를 준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