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박물관은 제12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유정의 전시 ‘깨어있는 사물들(Things Awaken)’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유정은 인간과 자연의 오래된 지배 관계에 대한 질문과 사회에 종속된 개인의 모습을 인공화된 자연에 투영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조명 회사 KH필룩스의 폐조명과 엔틱 조명, 그리고 KH필룩스 본사가 있는 양주시에서 수집한 식물을 넣어 제작된 등기구를 통해 장소 특정적 창작과정을 보여준다.본 전시에서 김유정은 존재의 수명을 다해 버려진 것들이 빛을 얻어 다
드러나지 않은 역사의 그림자를 사유하는 작업을 추구하는 하춘근 작가의 첫 사진작품집 [Sahdows of History]가 출간됐다. 기존의 다른 작품집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내러티브가 생생하다. 독자와 적극적으로 나누고자 하는 태도가 구성과 콘텐츠에 충실히 나타나고 있다.작업의 주제인 '역사의 그림자'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각 작품마다 소재가 된 장면과 진행과정, 기획을 위한 스케치 등 관련 소품들도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는 점 역시 몰입감을 더한다.하 작가는 역사적 사실로 규정되어온 사건들 속에 그림자처럼 가려진 듯하나 결국 드러
공자는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서른 살에 일생의 목표와 기반을 확고히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3040 직장인들에게 커리어 목표와 준비 정도를 물으면 어떤 답이 나올까? 많은 직장인들은 여전히 적성과 진로를 고민하고, 미래 가능성보다는 불확실성에 우왕좌왕하고 있다.“아직도 적성에 맞는 일을 못 찾은 것 같습니다.”“직장생활 13년째인데도 제 주특기를 모르겠습니다.”“지금까지와 다른 경력으로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마흔에 하는 커리어 고민, 너무 늦은 게 아닐까요?”'레벨 업 강한 커리어'는 흔들리는 직장인들이 확고한
CJ문화재단의 ‘스토리업’의 선정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가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하는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CJ문화재단 지원작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메아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술 취한 청년들에게 쫓기던 옥연이 몇 년 전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간 앞집 언니(방울)를 금지된 숲에서 만나면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메아리’가 초청된 ‘라 시네프’ 부문은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단편영화 경쟁부문이다. 후보작 2,263편 중 총 18편이 선정되었으며, 오는
대만의 최정상 기사인 쉬하오훙 9단이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와일드카드로 낙점됐다.제22회 대회부터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한 LG배에서 한국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배 본선에 세 번째 출전하게 된 쉬하오훙은 2001년생으로 대만 7관왕에 올라있는 최정상 기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정환·신진서·커제 9단을 꺾고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쉬하오훙이 와일드카드를 받으면서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 출전할 24명의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주최국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의 수문장 김정미가 골키퍼 최초로 WK리그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현대제철은 지난 22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시청과의 경기에 앞서 ‘김정미 선수 W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김정미는 지난 3월 16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W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김정미가 출전한 300경기의 시간을 분(分)으로 환산하면 2만 7,398분에 달한다.2004년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입단한 김정미는
응씨배 열 번째 대회에 한국 5명의 선수가 16강 무대에 오른다.21일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본선 2회전(28강)에서 박정환ㆍ신민준ㆍ원성진 9단, 김진휘 7단이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랭킹 3위 박정환 9단은 일본의 여자 강자 우에노 아사미 5단을 만나 유리하던 형세에서 역전을 허용해 한때 승률이 2%대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끝내기에서 재역전에 성공, 282수 만에 백 반집승하며 16강에 입성했다.신민준 9단은 중국의 황밍위 6단에게 150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원성진 9단은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스물아홉 번째 대회 본선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14일부터 19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에서 김명훈·강동윤·이창석·이지현 9단, 김진휘 7단, 한상조 6단, 최현재 5단 등 7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국내선발전 출전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5위 강동윤 9단은 예선결승에서 신예 박수창 초단을 상대로 고전하며 이변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끝내기에서 역전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김명훈 9단은 예선결승 홍일점 최정 9단을 꺾었고, 22위 한상조 6단은 7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세대 K-컬처 주자를 육성하는 ‘KNSO국제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4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심포니는 지난 15일 ‘2024 KNSO국제아카데미’ 자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오케스트라 부문 1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청년 교육단원 15명이 참석했다.선발된 청년 교육단원들은 국립심포니 제249회 정기연주회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시작으로 발레 ‘인어공주’, 오페라 ‘죽음의 도시’ 합창 ‘전쟁과 평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실전 무대에서 경험을 쌓는다. 8월부터는 해외 참가자들
한독제석재단이 오는 7월 14일까지 양승원 작가와 생명갤러리 기획전 ‘색의 축제: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와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동시 진행된다.생명갤러리 기획전에서는 ‘색의 축제’를 주제로 한 양승원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양승원 작가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대변되는 기하학적 도형이 가지고 있는 총천연의 색에 집중하여, 그 안에 내재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양승원 작가는 “이번 생명갤러리 기획전은 찬란하게 빛나는 모두
김홍파·오달수·장영남이 출연하는 영화 ‘오후 네시’가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은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오후 네시’는 매일 오후 4시만 되면 찾아오는 이웃 남자로 인해 평온했던 한 부부의 일상이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영화 ‘오후 네시’의 주연으로 출연한 김홍파는 중견배우로 많은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품격 있는 연기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홍파는 최근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스페인 극작가 팔로마 페드레로의 자전적 희곡 ‘별’이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으로 선정되어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초연된다. 연극 ‘별’은 팔로마 페드레로 아홉 편의 단막극 ‘밤의 유희’ 중 하나의 단막극으로 알코올 도박과 중독된 아버지 때문에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에스트레야가 바에서 만난 후안 도밍게스의 의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이번 공연에서 연출은 김남언이 맡고, 선종남, 김설, 신유승, 이현종이 출연해 탄탄한 무대를 선보이며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별’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12일
라스베이거스의 인기 공연인 남성 댄스팀 ‘썬더 프롬 다운 언더’(Thunder From Down Under)의 내한 공연이 오는 6월 펼쳐진다.‘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1991년 라스베이거스 초연 이후 미국,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남아공 등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투어로 성장했다.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달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는 아시아투어를 통해 그 인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지난해 9월 내한 공연을 펼친 ‘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숨 막히는 퍼포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이 꿈빛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첼리스트 심준호는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이미 국내 음악계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연주자다.매년 틀에 박히지 않는 연주회를 선보인 그는 2015년에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하루 만에 완주했고, 터키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파질 세이의 ‘4 Cities’ 한국 초연을 비롯해 재즈 피아노 트리오와 접목한 클로드 볼링의 모음곡, 기타리스트와의 듀오 등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은 제29회 정기연주회 ‘사랑의 노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5월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길현미 신임 지휘자의 취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신임 지휘자 길현미는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지휘, 이태리 Norma il seminario 음악원 지휘전공 졸업 후, 서울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지휘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과 속초시립합창단의 지휘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 한국일반합창연합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합창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은 지난 17일 국립정동극장과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와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달장애 예술인들을 위해 국립정동극장과 아트위캔 소속 예술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상호 간의 협력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먼저 오는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립정동극장의 야외마당과 한옥 공간 정동마루에서 펼쳐지는 특별공연 ‘정동다향’에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출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성평등 영화강좌 ‘2024 씨네페미니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씨네페미니즘학교’는 영화 콘텐츠와 여성주의 비평을 접목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2년에 처음 시작해 12년 동안 195개의 강좌를 통해 1만 5,000여 명의 시민과 만났다. 올해 ‘씨네페미니즘학교’의 주제는 ‘우리 시대의 돌봄’이다. 총 6개의 강연을 통해 다양한 돌봄의 형태를 여성주의 시선으로 살펴봄으로써 돌봄의 의미를 확장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5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
CGV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4’를 4DX와 IMAX 특별관에서 개봉한다고 17일 밝혔다.‘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와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시원한 액션으로 호응을 얻었고 이후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CGV가 이번에 제공하는 4DX 포맷은 액션에 맞춘 모션 효과를 직접 느껴볼 수 있
꽃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한 남학현, 박정원, 한차연의 전시회 ‘꽃을 그리는 마음’이 개최된다.이번 전시 ‘꽃을 그리는 마음’은 3인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작가들 특유의 철학을 담아 기존의 꽃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남학현은 아크릴 베이스로 ‘아름다운 색과 선의 조화’, 그리고 ‘계절과 환경의 에너지 순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며, 이를 통해 자신이 그릴 수 있는 부분과 포기해야 하는 지점을 구분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박정원은 수채화 베이스로 10년째 화병 속 여러 꽃들을 정물화가 아닌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대체불가 대세 배우 대열에 합류한 김지원의 팔색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화보가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을 통해 공개됐다. 화보 속 김지원은 사랑스러우면서도 고혹적인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표정과 포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랑의 정의에 대해 묻자 김지원은 “해인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엄청난 무언갈 해주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옆에 있어주는 거다’ 전 그 말이 좋았던 것 같아요”라며 “좋을 때나, 반대로 지치고 바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