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인권 현황을 담은 국제앰네스티의 연례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가 24일 발표됐다.이번 보고서는 2023년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155개 국의 인권 현황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이 담겼다.보고서는 한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전체적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기술했다.한국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 및 여성폭력 예방·대응 예산 삭감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계획을 이어가면서 여성인권 신장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했다.기후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평가했다. 환경 활동가 및 관련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방송인 정준하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참여해 제작한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이 19일 공개됐다. 9분 분량의 영상에는 정준하와 서 교수가 함께 출연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을 소개한다. 특히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을 함께 알려주며 역사적인 현장 탐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해당 영상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제작했다.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와 자막을 함께 넣었으며,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 배포했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나 볼
그룹홈 종사자에 대한 역량강화가 그룹홈 아동의 원가정 복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2023년 그룹홈 아동-원가족 관계증진사업 성과 연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굿피플은 지난 2020년부터 그룹홈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그룹홈 아동의 원가정 복귀를 돕는 ‘그룹홈 아동-원가족 관계증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룹홈 종사자들이 아동과 원가족 간 관계 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연 1회 워크숍을 진행하고, 월 1회 전문가 슈퍼비전을 제공했다.또한 그
연극 연습을 하다 쓰러진 연극배우 주선옥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하고 눈을 감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주선옥(38세)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 안구(좌, 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밝혔다.주 씨는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의료진에게 회생 가능성이 적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유족의 회복을 위한 회복캠프 ‘너와 함께 봄(함께 들어주고 어루만지는 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자살유족 회복캠프는 자살유족이 고인과의 사별 이후 겪는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유족 간의 공감 및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유족의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총 23회 회복캠프를 운영했다.이번에 진행되는 ‘너와 함께 봄’ 회복캠프는 캠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생명을 살리는 EM흙공 던지기’ 봉사활동으로 하천정화 환경 캠페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생명을 살리는 EM흙공 던지기 캠페인’은 지역 내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구성원과 함께하는 EM흙공 던지기와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EM흙공에는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어 수질 개선과 토양 복원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앞서 지난 16일 적십자봉사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임직원 및 청솔유치원생 등 70여 명은 서울 구로구 안양천 고척교에서 EM흙공 1,
40대 가장이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9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김경모(43세)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아픈 이에게 새 삶의 희망을 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김 씨는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발생한 뇌출혈로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8살 아들을 홀로 키우며 든든한 아빠로 열심히 살던 김 씨였기에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컸다. 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5일 서울적십자병원 강당에서 한원곤 적십자 신임 의료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한원곤 신임 의료원장은 연세대의대에서 의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고려대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교수, 강북삼성병원장과 한국병원정책연구원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을 비롯해 대한대장항문학회장, 대한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 원장은 취임사에서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병원경영 개선, 진료수입 확대,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융정의연대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16일 "시민사회에서 수년간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했던 거의 모든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태광그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작년 8.15 특사로 풀려난 흥국생명 대주주이자 태광그룹 오너 이호진 전 회장의 탈법적 행태와 일탈 행위가 방송 보도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이호진 전 회장은 이미 수백억 원대 횡령 및 배임 범죄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8년 가까이 “황제보석”으로 구속을 피해 사회적 논란과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최근 JTBC
소방관을 꿈꾸던 19세 대학생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1일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강진식(19세)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고 15일 밝혔다. 강 씨는 지난달 19일 하굣길에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져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올해 호남대학교 소방행정학과에 입학한 강 씨는 소방관을 꿈꾸던
대한적십자사는 여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주재단과 함께 ‘BLOSSOMS OF HOPE: 언니들의 사랑’ 바자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성주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여성복지재단이다.오는 18일과 19일 양일 서울 강남구 MCM 본사 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바자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MCM의 가방, 의류 및 액세서리를 정가보다 50~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번 바자 수익금은 전액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되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최근 일본 육상자위대 부대가 공식 SNS 계정에 침략전쟁인 ‘태평양전쟁’을 미화하는 용어인 ‘대동아전쟁(大東亞戰爭)’을 사용한 행위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육상자위대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9일 밝혔다.지난 5일 일본 육상자위대 제32보통과 연대는 공식 SNS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이오지마 전몰자 합동 위령추도식에 참가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한국과 일본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세간의 비판이 일자 사흘 만인 8일 삭제했다.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패전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경북 안동과 경남 하동에 6,000평 규모의 밀원수 숲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2022년 전국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는 벌집 군집붕괴현상(CCD)이 발생으로 전국 최대 양봉 지역인 경북의 벌통은 2022년 53만 9,000통에서 2023년 32만 5,000통으로 약 40% 감소했다.굿피플과 한국남부발전은 꿀벌 실종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경상도 지역의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안동과 하동에 각 3,000평씩 밀원수 숲을 조성하는 ‘Be(e) Green’ 사업
아름다운 무용가이자 귀여운 쌍둥이 아들을 키우던 40대 여성이 뇌사장기기증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6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장희재(43세)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8일 밝혔다. 장 씨는 지난달 9일 주말, 가족들과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사랑하는 7살 쌍둥이 두 아들과 이별해야 했기에 주변에 안타까움을 더했다.가족은 어린 자녀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만두 중 하나로 한국의 ‘김치만두’를 선정했다.CNN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소개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 중 한국의 ‘김치만두’도 이름을 올렸다. CNN은 ‘김치만두’를 소개하면서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평가했다.이어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고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다.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박·마약·알코올·인터넷 등 중독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37억 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최근 새로운 사회 문제로 청소년의 도박·마약·알코올·인터넷 등 중독이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의 ‘202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0대 청소년 40.1%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며, 중·고등학생 중 4.5%는 30일 내 흡연, 13.0%는 30일 내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지난 2월 발간한 ‘청소년상담 이슈페이퍼’에서 19세 이하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서울과 거창적십자병원장에 각각 채동완, 최준 원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채동완 신임 서울적십자병원장은 1982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1993년 의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재직 중 정년 후 공공의료에 뜻을 두고 2022년부터 서울적십자병원 내과 과장을 역임했다. 최준 거창적십자병원장은 1997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메리놀병원 등을 거쳐 2013년 거창적십자병원 내과과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2016년 의료부장을 거쳐 202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백두산 명칭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백두산의 중국명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새로운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다. 현재 백두산은 1/4이 북한, 3/4이 중국 땅에 해당한다. 다만 천지는 약 54.5%가 북한 쪽이다.서 교수는 “지난 2003년엔 중국이 백두산을 '중화 10대 명산'으로 지정해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홍보를 해 왔다”며 “이번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인 타이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하 아트위캔)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공모한 ‘2024년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법정필수이론교육으로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제거하고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조성하여 장애인 근로자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연 1회, 1시간 이상 실시해야하는 의무 교육이다.아트위캔의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법정필수이론교육과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우수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최근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18종 중 16종에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15종에서는 ‘한국의 불법 점거’로 기술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서 교수는 “한국 정부와 지자체에서의 항의도 중요하지만, 민간 부문에서의 독도 왜곡에 대한 꾸준한 지적도 중요하기에 항의 메일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명백한 영토 주권 침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고 지적하는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