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발간한 도서 ‘노시니어존: 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가 202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독서진흥 사업으로, 매년 우수 교양·학술도서를 선정해 전국 도서관과 해외문화원에 보급한다. ‘노시니어존’은 고령화와 세대 갈등을 공감의 관점에서 분석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도서 제목은 노년층 이용 제한을 의미하는 ‘노시니어존’을 한자 ‘老(노)’와 ‘see near(가까이 본다)’로 재해석해, 노년을 배제의 대상이 아닌 가까이서 바라봐야 할 우리의 미래로 이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지난해 개최한 공감 컨퍼런스 ‘노시니어존’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이 책은 노인 혐오, 세대 갈등, 부양 부담, 노년 빈곤 등 다양한 문제를 서로 다른 전공 분야의 시각에서 조명한다. 사회학, 사회복지학, 정신건강의학, 영화학, 인류학, 산업공학 등 7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세대 갈등의 구조적 원인부터 영화 속 노년의 모습, 고령화의 사회·경제적 영향, 치매·노년 정신건강 문제, 인류학적 관점에서 본 노인의 역할 등을 탐구했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한국 사회의 빠른 고령화 속도가 세대 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세종도서 선정을 계기로 공감 기반의 사회적 논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티앤씨재단은 2017년 설립 이래 ‘따뜻한 공감사회’ 실현을 위해 장학, 교육, 복지, 긴급구호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공익 재단이다. 특히 티앤씨재단은 고등학생 ‘펠로’와 대학생 ‘아미’, 예체능 분야에 잠재력을 지닌 T(Talented) 장학생, 장애가 있거나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이 있는 C(Challenged) 장학생을 교육, 교육 불평등 해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감 인재’로 키우기 위한 장학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