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러그하이버스는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를 중심으로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버스는 지난 7일 성남 수정구에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충전소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 이준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는 4톤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초저온펌프, 충전 디스펜서 4기를 갖추고 있으며, 설비 용량은 240kg/h로 최대 하루 24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4월 준공 이후 안정화 운영을 거쳐 현재 하루 평균 약 1.4톤의 액화수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수소교통 거점으로 성장했다. 이 충전소는 다양한 유형의 수소버스가 이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80대에 이르는 수소버스가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는 SK이노베이션 E&S의 자회사 아이지이(IGE)가 운영하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액화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하이버스는 성남 사송 충전소를 시작으로 수소버스 연료구매 거래카드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 카드는 여러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며 연료보조금도 손쉽게 지급받을 수 있어 전세버스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이버스는 신한은행과 제휴하여 충전소에서 충전한 금액에 대해 최대 0.5%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수소 연료구매 제휴카드도 출시했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성남 사송 충전소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내 액화수소 충전망을 확산시켜 수소가 교통과 산업,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탄소중립 사회의 기반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