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청중들이 최태원 회장의 ‘AI Now & Next’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청중들이 최태원 회장의 ‘AI Now & Next’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행사인 'SK AI 서밋 2025'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I Now & Next'라는 주제로, 8개국의 78개 기관이 참여해 AI 산업의 동향을 교류하고 가치사슬을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 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AI 리더 118명이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해 AI 산업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강조하며 메모리 반도체 증산과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제안했다.

SK그룹은 'SK 테크 서밋'을 'SK AI 서밋'으로 확대 개편하며 외부에 개방, 국내외 기업 및 학계,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참여자들과 함께 AI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서밋에는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7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온∙오프라인 참가자는 약 3만5000명에 달했다.

행사장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는 기조연설과 세션에 참여하려는 참가자들로 붐볐다. 최태원 회장의 기조연설은 시작 전부터 1000여 석이 조기 마감되었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와 샘 올트먼 OpenAI CEO 등 글로벌 AI 업계를 이끄는 인사들도 메시지를 전해 AI 경쟁 속에서 한국의 역할을 조명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에이전틱 AI, 제조 AI 등 다양한 산업 주제별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AI 적용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가 공유되었다.

SK그룹은 SK A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세계와 AI 경쟁력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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