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장, 최정재 일동밀알지역아동센터 대표, 양진영 교보문고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왼쪽부터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장, 최정재 일동밀알지역아동센터 대표, 양진영 교보문고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 엄상홍 SK이노베이션 CSR팀장,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SK이노베이션이 전국 농어촌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10개의 작은 도서관을 새로 개설하고, 약 8000권의 도서를 기증한다.

지난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밀알지역아동센터에서는 '행복Dream 도서관' 개소식이 열렸다. 이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부터 도서관이나 대형 서점에 접근하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 아동들을 위해 마련해 온 것으로, 올해 역시 10개의 새로운 도서관을 개설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사업비를 확장하고, 지난 5월에는 교보문고,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일동밀알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강원 영월군, 전북 완주군, 경북 칠곡군 등 다양한 지역의 아동센터에 총 10개의 '작은 도서관'을 신규 조성하고, 총 8000권의 아동용 도서를 제공한다. 작년에 조성한 15개소에도 약 4700권의 도서를 추가 기부하고, 각 센터당 200만원의 도서 구입비를 지원했다.

기부 도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여간 진행된 '어린이 책Dream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교보문고 광화문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활발히 기부 활동에 참여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교보문고,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기부로 총 1만3000권의 도서가 모였다.

정재승 교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서 지난해부터 어린이용 도서 추천, 책 기부, 행사 홍보, 무료 강연 등 '행복Dream 도서관'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올해 10곳의 '작은 도서관' 완공을 축하하며 '어린이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많다”며 “모든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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