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그룹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기업인 ‘K Car(케이카)’ 인수 절차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제조, 유통, IT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KG그룹은 어제(31일) K Car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인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공동투자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G그룹은 이번 인수 작업이 단순한 사업 확장보다는 모빌리티 전략을 완성하는 핵심 축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은 자동차 제조(KG모빌리티) 와 유통(K Car), IT플랫폼(KG ICT)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통합 모빌리티 사업 구조’를 확보할 방침이다.
차량 생산부터 유통, 금융∙서비스에 이르는 자동차산업 밸류체인을 직접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해 시장 대응력과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K Car는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매입·판매, 렌터카, 자동차 금융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시장 점유율과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2조5000억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KG그룹은 K Car 인수를 통해 KG모빌리티의 차량 생산 역량과 글로벌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K Car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결합해 차량 구매∙유통∙서비스 과정에서 소비자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G모빌리티의 해외 네트워크와 KG스틸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G스틸은 K Car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철강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모빌리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단순한 기업 인수가 아닌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정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를 넘어 유통과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조,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