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미국 인덱스 펀드’ 2종의 수탁고가 4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국 인덱스펀드 시리즈는 신한자산운용을 대표하는 미국 인덱스 펀드다.
미국 대표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S&P500 인덱스펀드’와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펀드’ 2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투자자 성향과 환율 전망에 따라 환헤지형(H)과 언헤지형(UH)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자금유입 측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주식형 북미주식 펀드 전체 자금 유입 규모는 2555억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한 미국 인덱스펀드는 2115억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운용사 중 전체 1위에 올랐으며, 이는 전체 순유입의 82.7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자금 유입은 우수한 성과와 보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기 때문이다. 미국 S&P500 인덱스(UH)는 14.63%,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UH)는 17.15%의 1년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총 보수는 0.295%와 0.30%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 인덱스 펀드는 추종 지수가 동일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주요 S&P500 ETF와 나스닥100 ETF의 평균 수익률은 13.93%와 16.55%로 집계됐다. 주요 ETF 평균 보수는 0.028%와 0.015% 수준으로 인덱스 펀드 대비 낮은 편이다.
미국 인덱스 펀드는 표면적인 총 보수율이 ETF보다 다소 높은 수준임에도 실제 투자 성과에서는 국내 주요 S&P500과 나스닥100 ETF를 웃도는 연간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수와의 괴리를 최소화 한 정교한 운용 역량과 효율적인 운용 구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차이가 누적되며 실질 수익률의 차이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관련해 김기덕 퀀트&ETF운용 본부장은 “효율적인 지수 추종 운용과 함께 유동성 공급자(LP)에게 지급되는 거래수수료 등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소화한 점이 성과 차이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TF는 표면적인 총 보수가 낮더라도 실제 투자 과정에서는 증권사 매매 수수료와 매도·매수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스프레드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 투자 때 실질 수익률 격차가 나타날 수 있다”며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 구조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덱스 펀드는 별도의 매매비용 없이 장기 보유가 가능해 연금계좌와 적립식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2023년 출시 이후 신한 미국 인덱스 펀드는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금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며 “별도의 거래비용 없이 장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계좌와 적립식 장기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