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이유는 있다'의 연극 ‘부정’(Denial)이 오는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은 실체가 없는 부녀 성추행 사건을 두고 현혹된 진실 앞에 마주선 네 사람의 이야기이다. 작품은 평생을 흉악한 범죄자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진실공방을 벌이며 살아온 50대 형사 이도석의 여대생 딸인 묘희가 어린 시절 수년간 자신에게 성추행을 저지른 피의자로 아버지를 고발한다. 줄곧 도석을 친아버지처럼 따른 후배 여형사 김인성은 묘희의 담당 심리치료사인 진영을 찾아 가고,두 사람은 열띤 공방을 벌인다.  현혹된 진실 을 마주하는 인물들의 서로 다른 태도와 입장을 보여주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오재균 연출은 "관객들에게 한 번쯤은 가져봤을 인간 내면의 선과 악, 그리고 그 선악의 기준점은 개개인의 생각과 신념에 따라 달라지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빍혔다.

기획사 '바람엔터테인먼트'는 "압도적인 흡입력, 탄탄한 구성과 심리적인 대사가 가장 압권인 매력적인 작품이다"라며 "캐릭터에 이입해 주고받는 대사와 전개되는 상황이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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