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집의 창단연극 ‘천국을 차다’는 죽음에 직면한 두 인물의 개인사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성찰해보는 작품이다. 극이 진행되는 중간에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여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른바 ‘공감 연극’이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고, 결국엔 죽는다. 예외는 없다. 그러나 살아가는 과정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천국을 차다’는 이처럼 각기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3명의 삶을 통해 흔히 ‘일장춘몽’으로 비유되는 인생을 반추해보는 작품이다. 8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많은 것들을 담아내고자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고광시황 작, 김민희·박채연 공동 연출로 ‘지환’ 역에 배준수, ‘동연’ 역에 김충만, ‘선영 및 멀티’ 역에 임정아 배우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예술감독 최지웅, 조연출 최경훈, 제작 기획 장은영·최은주, 조명 정성희, 음향감독 안재환, 음향오퍼 김수연, 의상 유영신, 무대 디자인 조은서, 제작 지원에 극단 ‘심야모드’의 이윤채, 박혁준, 김채원, 이한범이 도움을 줬다. 이들은 모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공연예술계열 동문들이기도 하다.

공연은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스튜디오 SK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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