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강한 비로 물이 찬 18번 홀    



▲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이 1R 취소 관련 브리핑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규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폭우와 낙뢰로 취소됐다.

10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1라운드 7시 첫 조의 경기가 시작됐지만, 139mm 폭우가 대회장을 덮치며 결국 오전 8시 17분 중단됐다.

이후 경기는 3차례 연기됐다. 연기 사유로는 8시경 폭우로 인한 경기 중단, 10시 코스 정비를 위해 한 시간가량을 소비했고, 소강상태를 기다리던 중 인근 13km 지점의 낙뢰 우려로 1시 10분경 최종 1라운드 취소가 발표됐다.

KLPGA 경기위원장은 “IN 코스 3개 조와 OUT 4개조만이 경기를 소화했다. 9홀 턴이 없었기에 라운드 취소 규정 상황이라”며 “낙뢰가 34km 지점까지 다가옴에 따라 경기 속개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비 예보가 없는 내일 새로 1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며 “월요일인 13일이 예비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일단 2라운드를 마친 이후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장인 스톤게이트는 많은 비에도 배수가 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4, 5, 6번 홀은 내리막으로 약간의 물이 고여 있었지만, 그린 상태는 배수가 양호하다고 골프장 관계자가 전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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