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김건우]
▲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 관계자가 12일 열린 현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 김미령 원장, 신지연 상무,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 김건우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보수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Jaseng Medical Academy)’를 설립하고 온라인 의학교육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을 위한 온라인 보수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M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의 의사(Doctor of Medicine, MD)와 국내 한의사, 의사 등은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의 CME 프로그램을 통해 CME 보수교육 평점을 획득할 수 있다. CME는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치료기술과 의료지식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사회의 변화, 의료진의 역량 강화, 기술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지는 보수교육이다. 미국 의료진은 면허 유지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CME를 이수해야 한다.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의 CME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한방통합치료법을 비디오와 오디오, 텍스트 형태의 온라인 CME 콘텐츠로 제공한다. 온라인 CME 콘텐츠는 매월 1회 업로드될 예정이며, 현재는 ‘코로나19 일차 진료현장을 위한 간편 가이드’ 등을 포함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CME 프로그램으로는 ‘자생국제학술대회(Annual Jaseng Academic Conference, AJA)’와 ‘2020년 자생-AOA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해외 의료진들과 의대생들에게 임상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는 CME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의학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 의학교육자료(Open Educational Resources, OER)와 의학 칼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미국 의사를 위한 보수교육 기준을 제정하고 교육기관을 인증∙관리하는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ACCME)의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AOA)의 오스테오패틱 의사(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 DO)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미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1월 보건복지부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꾸준히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외국인 대상 한의약 연수와 해외 교육기관에서 한의약 교육 등을 위해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보수교육의 질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 12월 미국 아칸소보건교육대학(Arkansas Colleges of Health Education)과 의료교육과 연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양 기관이 교육 프로그램 공동운영을 논의하고 의과대학 내 통합의료 및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힘을 쏟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자생 메디컬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에게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법을 교육해 전세계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미국 의료진에게 온라인 보수교육을 제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질 높은 보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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