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구세주 기자] 서울의 한 사찰(寺刹)에서 철거된 폐기물을 산속에 10년 이상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찰측과 산림청 등 관리청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찰측은 “8년 전 산림보호 관리기관이 사찰의 일부를 자신들의 허가도 없이 사찰을 무단 철거한 후 폐기물과 법당 부처상 등을 땅속에 파묻고 방치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산림청은 "사찰 철거의 근거가 없으며 자신들의 행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성북구 정릉3동 산 87-1 일대에서 사찰(운선암)을 운영하는 주지 지성스님은 5일 뉴스브라이트와 의 인터뷰에서“산림청이 2008년 이 부근에 숲체험장을 조성하면서 이곳에 있던 사찰을 무단으로 철거 한 후 건축물 폐자재는 물론 법당의 부처상 등을 땅 속에 묻고 그대로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지성스님은 “2005년과 2006년 당시 이 곳에는 사찰 2개동(가건물)과 산신각 등이 있었는데 산림청이 숲체험장을 만들면서 2개동의 사찰 건물과 산신각을 무단으로 철거했다”며 “특히 이들은 철거 후 나온 폐자재 등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묻었다”고 주장했다.
사찰철거 건축폐기물 등 쓰레기가 땅속에 묻혀있어 비가 많이 오면 물길이 바뀌어 아래쪽에 있는 축대가 무너지는 등 산사태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선암은 최근 수년 동안 산사태를 막기 위해 사비를 들여 3번에 걸쳐 축대 보수공사를 했다.
운선암 지성스님은 “구청이 축대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며 축대 보수공사를 요청해 수천만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했다”면서 “축대 보수공사는 아직도 다 끝난 게 아니다. 보수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성토했다.
운선암의 민원이 제기되자 산림청소속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최근 사찰 철거 후 방치된 페기물 일부를 처리했다. 지난주 실시된 철거과정에서 건축물폐자재인 문짝, 목재 페기물, 현수막 쓰레기 등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왔고 이와 함께 철거 당시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불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산림청 소속 서울국유림관리소 담당 팀장은 “사찰은 우리가 철거한 게 아니다. 만약에 우리가 철거했다면 행정대집행을 위한 예산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면서“성북구청에도 확인한 결과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일대에 묻혀있는 폐기물은 다 처리할 계획이다. 폐기물을 처리한 이후에는 이곳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사찰측은 “8년 전 산림보호 관리기관이 사찰의 일부를 자신들의 허가도 없이 사찰을 무단 철거한 후 폐기물과 법당 부처상 등을 땅속에 파묻고 방치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산림청은 "사찰 철거의 근거가 없으며 자신들의 행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성북구 정릉3동 산 87-1 일대에서 사찰(운선암)을 운영하는 주지 지성스님은 5일 뉴스브라이트와 의 인터뷰에서“산림청이 2008년 이 부근에 숲체험장을 조성하면서 이곳에 있던 사찰을 무단으로 철거 한 후 건축물 폐자재는 물론 법당의 부처상 등을 땅 속에 묻고 그대로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지성스님은 “2005년과 2006년 당시 이 곳에는 사찰 2개동(가건물)과 산신각 등이 있었는데 산림청이 숲체험장을 만들면서 2개동의 사찰 건물과 산신각을 무단으로 철거했다”며 “특히 이들은 철거 후 나온 폐자재 등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묻었다”고 주장했다.
사찰철거 건축폐기물 등 쓰레기가 땅속에 묻혀있어 비가 많이 오면 물길이 바뀌어 아래쪽에 있는 축대가 무너지는 등 산사태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선암은 최근 수년 동안 산사태를 막기 위해 사비를 들여 3번에 걸쳐 축대 보수공사를 했다.
운선암 지성스님은 “구청이 축대가 무너질 위험이 있다며 축대 보수공사를 요청해 수천만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했다”면서 “축대 보수공사는 아직도 다 끝난 게 아니다. 보수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성토했다.
운선암의 민원이 제기되자 산림청소속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최근 사찰 철거 후 방치된 페기물 일부를 처리했다. 지난주 실시된 철거과정에서 건축물폐자재인 문짝, 목재 페기물, 현수막 쓰레기 등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왔고 이와 함께 철거 당시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불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산림청 소속 서울국유림관리소 담당 팀장은 “사찰은 우리가 철거한 게 아니다. 만약에 우리가 철거했다면 행정대집행을 위한 예산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면서“성북구청에도 확인한 결과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일대에 묻혀있는 폐기물은 다 처리할 계획이다. 폐기물을 처리한 이후에는 이곳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