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사진=Golfworld    
▲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사진=Golfworld    

‘명인 열전’ 마스터스가 열릴 예정이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통 큰 기부를 발표했다.

오거스타는 30일(현지시간. 아침) 보도 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성금 2백만 달러(약 24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오거스타 내셔널 GC 프레드리클리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에 맞서 지치지 않고 일하는 전용 의료진과 응급 구조 대원 및 기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수년간 오거스타 내셔널을 아끼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 있다.”라고 전했다.

200만 달러의 성금 중 100만 달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단 장비 증산에 나선 오거스타 대학에 지원 예정이고, 또 다른 100만 달러는 지역의 실업자나 취약 계층에 지원된다.

이에, 브래드 켈 오거스타 대학 총장은 “이 성금은 코로나19의 더 빠른 식별과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며,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다.”라고 토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4월 10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된 상태이며, 최근 10월 또는 11월 개막 예정이란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코로나19는 마스터스가 열릴 예정이던 오거스타 지역에도 107명의 양성 반응자가 속출했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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