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 진출 가속..유럽 환경 규제 대응
국내 최초 드라이 에어 적용, 세계 두 번째 기술력
2026-04-01 문주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을 겨냥한 145kV 차단기를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SF₆(육불화황) 대신 드라이 에어(dry air)를 사용하여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SF₆는 전류 차단에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높은 지구온난화지수(GWP)로 인해 대체 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중공업의 새로운 차단기는 질소(N₂)와 산소(O₂)로 구성된 드라이 에어를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였다. 또한, 진공차단기 기술을 결합해 절연 성능과 전류 차단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두 가지 기술을 145kV 차단기에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다.
유럽연합(EU)은 2024년부터 SF₆를 포함한 불화온실가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대체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SF₆ Free 차단기 시장은 2024년 약 54억 달러(약 7조 2,900억 원)에서 2033년에는 74억 달러(약 9조 9,8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SF₆ Free 차단기 제품군을 고전압 영역까지 확장하고,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여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