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청년 자립 위한 '청년미래이음대출' 도입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천억원 추가 투입 포용금융 확대, 향후 5년간 7.2조 공급 목표

2026-03-31     진옥희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청년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천억원을 추가로 출연, 청년 미래 이음 대출을 31일부터 신설하여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 주관 포용적 금융 대전환 3차 회의에서 '포용금융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정부의 취약계층 지원 정책에 발맞춰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안정적인 서민금융 공급을 목표로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천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하였으며, 2028년까지 연간 공급액을 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관련 대출 비중을 50%까지 늘려 청년층의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한다.

31일부터 시행되는 청년미래이음대출은 소득이 없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가 지원 자격에 해당된다. 대출 조건은 금리 연 4.5%, 최대 500만원 한도이며, 거치기간 최대 6년, 상환기간 최대 5년 이내의 원리금 분할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금융은 청년층의 특성을 반영하여 자금 용도와 상환 의지를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취업 준비나 창업 초기 정착 비용 등 실질적인 사회 진입 비용으로 자금 용도를 확대했다. 또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 상담을 필수 요건으로 설정하여 청년층의 자립 기반 형성을 도모한다.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은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 신설되며, 일부 지점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밀집 지역으로 이전하여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신업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추가 채용하여 맞춤형 금융 상담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미소금융 대출 고객의 제도권 금융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은행의 'NEW 징검다리론'과 연계하며, 0.5%p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재단 홈페이지에 비대면 접수 채널을 확대하고,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방문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더불어 푸드트럭 등 매출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 '새희망가게'도 추진된다.

우리금융은 포용금융 공급 계획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7.2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금융 수요를 반영하여 당초 계획보다 7,000억원을 더 늘렸다. 그룹 차원의 자체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연 7% 금리의 '우리WON 드림 생활비 대출'을 지난 23일 출시하여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그룹 내 2금융권 대출 고객을 위한 '2금융권 → 은행 갈아타기 대출'도 5월에 출시하여 2,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 비용 경감을 위한 조치도 이어진다. 우리은행은 1년 이상 신용대출 거래 고객의 기간 연장 시 연 7% 금리 상한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월 이후 약 3만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1년 이상 수신거래 고객의 신규 신용대출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에 약속한 포용금융 강화 계획을 진정성 있게 이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맞춰 청년과 지방 중심의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