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 지원 ‘씨네숲 단편영화교실’, 작품 완성도 점점 높아져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두번째 영화 ‘그날 밤 그 집에서’ 시사회 1기작 ‘민낯의 미소’ 국내외 영화제 수상… 지역산학협력 새 모델로 '눈길'

2026-03-30     박상대 기자
단편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씨네숲 1·2기 학생들과 제작진, 석포제련소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시사회가 지난 28일 석포행복나눔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상영작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에 대한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결성한 '씨네숲 단편영화교실' 학생들이 만든 영화다.

이 영화교실은 기업과 지역교육 현장, 영화계,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 예술 교육의 장이다. 이날 석포면 중학생들이 제작한 두번째 단편영화 ‘그날 밤 그 집에서’를 처음 공개했다.

시사회에는 임노규 석포제련소장과 임직원, 석포중학교 교장과 권희연 지도교사, 석포청년회 부회장, 씨네숲 1·2기 학생과 가족, 마을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했다.

영화 ‘그날 밤 그 집에서’는 석포중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직접 연출·제작·출연을 분담해 완성한 작품이다. 이번 2기 프로젝트에는 중부대 연극영화과 교수진과 재학생도 촬영 현장을 방문해 연기를 지도하는 등 산학 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출연과 제작에 도움을 준 김봉성, 안나래 배우와 중부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응원을 전했다.

앞서 1기가 제작한 작품 ‘민낯의 미소’는 국제 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휴영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호주 국제 스마트폰영화제(SF3)에서도 우수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영풍 관계자는 “학생들이 하나의 예술작을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큰 교육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석포단편영화교실이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