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1963’ 시장 장악력 심상찮다... 국물라면 판도 흔들듯

출시 한달 만에 700만개 판매 돌파… '오리지날' 올 월평균 판매 80% 넘어 성수동 팝업 기간 내내 대기 행렬에 온라인 콘텐츠 조회수 8000만뷰 육박 대형마트서도 가파른 판매 상승세... 단기간 상위권 진입하며 '시장 존재감'

2025-12-11     박상대 기자

삼양식품이 ‘근본 라면’으로 새로 선보인 ‘삼양1963’이 출시 한달 만에 700만개 판매를 넘어 서며 국내 프리미엄 국물라면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회사측은 이런 신상의 판매량은 기존 삼양라면(오리지날)의 올해 월 평균 판매의 80%를 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삼양1963’의 소비자 가격이 삼양라면보다 약 1.5배 비싼 프리미엄 라면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 성과다.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와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재확인 한 셈이다.

‘삼양1963’은 과거 삼양라면 제조의 핵심이었던 ‘우지’ 유탕 처리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물성 기름 우지와 식물성 기름 팜유를 황금 비율로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을 사용해 면을 튀겨냈다.

이를 통해 면의 고소함과 감칠 맛을 강화하면서 액상 스프와 후첨&분말 후레이크를 적용해 원재료의 풍미를 더욱 살렸다. 사골육수로 면에서 우러나온 우지의 풍미를 높여 깊은 맛을 더하면서 무와 대파, 청양고추로 깔끔한 뒷맛과 얼큰함을 강조한 국물을 완성했다.

‘삼양1963’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반응은 다양한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콘텐츠 영상의 전체 조회수를 합하면 8000만뷰에 육박한다.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삼양1963’ 전체 콘텐츠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바이럴 확산세에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이 입증됐다.

지난 4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운영한 ‘삼양1963 팝업’은 네이버 사전예약 5분 만에 마감됐고, 7일간 방문객은 1만을 넘었다. 매일 오픈 전부터 대기줄이 이어져 현장 웨이팅 등록은 하루 평균 1500여건을 기록했다.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서도 ‘근본 라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삼양1963’ 출시 직후부터 일부 대형마트 국물라면 카테고리에서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단기간에 상위권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직후부터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지라면에 대한 제품력과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한 만큼, 내년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계속 선보여 ‘삼양1963’의 마켓쉐어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