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캠퍼스' 수강 접근성 높인다... AI 인재 양성 본격화

‘AI 인재양성 이니셔티브’ 목표 아래 전문 교육장 마련 교육 수료생은 약 700명… '온라인 수업'도 확대하기로

2025-11-25     박상대 기자

KT가 산업계의 AI 변화 속도에 맞춘 실효성 있는 교육을 원하는 다양한 수요에 맞춰 판교 사옥에 AI 전문교육 공간인 ‘AI 캠퍼스’를 열고 실무형 AI전환(AX) 역량 교육을 진행했다.

KT는 대한민국 AI 역량 강화를 위한 ‘AI 인재양성 이니셔티브’ 목표 아래 전문 교육장과 체계적인 AI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캠퍼스는 400평 규모에 6개 대형 교육장과 2개 비대면 강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교원과 주니어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최근 협력사 직원 교육을 통해 재직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장했다.

커리큘럼은 AI Literacy(문해력) 과정과 Gen AI 활용 과정, Gen AI 워크숍 과정으로 구성했다. ‘AI 문해력 과정’은 생성형AI 기본 이해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개념, 콘텐츠 제작 실습, 윤리적 AI 활용 등 AI 입문 필수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도 기초 개념부터 실제업무 적용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Gen AI 활용 과정’은 실업무 시나리오 기반의 실습형 교육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정보 검색과 수집, 데이터 분석, 문서·콘텐츠 생산성 향상과 업무 자동화까지 다뤄 교육생들이 자신의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Gen AI 워크숍 과정’은 AI 에이전트와 바이브코딩(LLM에 자연어 프롬프트를 입력해 코드를 생성하고, 개발자는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테스트·피드백으로 개선하는 AI 협업 개발 방식)으로 AI기반 업무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을 이해하고 나만의 웹서비스를 구현해보는 등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KT는 앞으로 온라인 교육을 확대해 전국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AI 캠퍼스를 거쳐간 교육 인원은 협력사 재직자 교육을 비롯해 초·중·고 교원, 주니어까지 약 700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협력사 직원 60명을 선발해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실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AI 문해력 과정과 Gen AI 활용 과정 중심으로 AI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KT는 현장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AI 역량’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인재양성 이니셔티브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AX 역량 확산과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