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4년 총액 100억에 강백호 영입
2025-11-20 정희진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26)를 영입, 4년 최대 총액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계약 내역은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백호는 2018년 KT 위즈에 입단하여 리그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통산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6의 뛰어난 성적을 유지해왔다.
한화는 이번 계약으로 우타 거포 노시환 및 채은성, 문현빈과 함께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도 있었던 강백호는 한화의 적극적인 영입 제안에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 한화 구단은 강백호의 자료를 통해 포지션별 기록을 검토하고, 스프링캠프를 통해 최종 포지션을 결정할 계획이다. 강백호의 영입으로 한화는 올해 홈런 32개를 때린 노시환과 함께 리그 정상급의 공격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백호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가치를 인정받은 것에 감사하다'"며, "팀의 더 큰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