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간학회서 혁신적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 성과 발표
2025-11-11 김현옥 기자
메타비아가 지난 7일 개막한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 '더 리버 미팅 2025'에서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노글리펠'의 임상 2a상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바노글리펠은 GPR119 작용 기전의 경구용 합성신약으로, 간 염증 및 대사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한다.
임상 2a상 시험은 MASH 추정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위약군과 바노글리펠 투여군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바노글리펠의 간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ALT 감소와 간 지방량 감소, 간 경직도 완화 등의 긍정적인 결과가 관찰되었다.
혈중 바이오마커 분석에서도 염증과 섬유화 관련 지표가 감소했으며, MASH와 관련된 병리적 혈장 지질의 농도가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바노글리펠은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혈당을 개선하는 차별적 기전을 입증했다.
메타비아 김형헌 대표는 "바노글리펠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결과가 MASH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메타비아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