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인도네시아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준공 완료

총 사업비 39억5천만 달러, 99만㎡ 규모 인도네시아 첫 NCC시설, 현지 공급망 강화 기대

2025-11-10     김현옥 기자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전경.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LINE 프로젝트'가 지난 6일 성공적으로 준공되어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약 39억5000만 달러(5조6000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90km 떨어진 찔레곤 지역에 위치한 99만여㎡ 부지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준공을 통해 연간 총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 52만 톤, 벤젠·톨루엔·자일렌(BTX) 40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부타디엔(BD) 14만 톤 등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롯데건설은 벤젠·톨루엔·자일렌 40만 톤, 폴리프로필렌 25만 톤, 부타디엔 14만 톤의 생산시설과 함께 공장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 기반 시설 및 항만시설을 건설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2022년 4월 착공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성과를 이루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NCC시설로, 준공 전까지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은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수입한 납사를 사용해왔다. 이번 준공으로 현지 공급망과 수익성 확보가 유리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LINE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롯데건설의 화공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며 "이번 준공이 인도네시아의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