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위한 가을 운동회 개최

2025-10-27     정영원 기자
26일 명지전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2025 점자 보행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 시각장애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2025 점자 보행 가을 운동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90명의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점자와 보행 교육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점자와 보행은 시각장애 아동의 자립에 필수적이지만,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팀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문해력 교육과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상파일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는 6세부터 13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점자 교재와 교구를 개발하고 1:1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68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또한, 보행 교육 프로젝트는 초등 전맹 시각장애 아동의 보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지도안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지난해부터 20명의 아동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운동회는 참여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팀을 이루어 공굴리기, 2인3각, 줄다리기, 댄스왕 선발대회 등의 활동을 하며 점자와 보행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모든 활동이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SK행복나눔재단의 여혜진 매니저는 "매년 정기적인 페스티벌을 통해 아동과 부모가 함께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