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엔총회 마치고 귀국...민생 점검·APEC 준비 총력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6일 국정에 복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 복귀를 천명하고,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발표하며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공지능(AI) 주제의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유엔 사무총장 및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리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했다. 또한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한 'END 이니셔티브'를 공개하며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 및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협상에서 관세 문제의 돌파구를 모색했다. 내달 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외교 일정도 이어진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방한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아세안 정상회의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에서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돼 정부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생경제 측면에서도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관세협상 난항 속 물가 안정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올해 세수결손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 점검과 함께 정부조직법 개정,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등 여야 대치 상황에서 협치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