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조감도.

LH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의 산업용지 19필지, 240천㎡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L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KBI건설, 신한은행과 베트남 부동산개발기업인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해 베트남 흥옌성 리트엉켓 지역에 조성된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이다.

LH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7년부터 양국 정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준비를 착수했다. 지난해 현지 합작법인(VTK)를 설립했으며, VTK는 올해 9월 초에 보상을 완료하고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LH는 지난 3월, 입주확약서를 미리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지 12필지를 우선공급 했으며 많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최초 한국형 산업단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급 토지는 일반제조시설용지 19필지, 240천㎡으로, 공급가격은 ㎡당 USD 102~113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2071년 7월 5일까지이다.

LH는 국내 기업의 다양한 입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0천㎡~20천㎡의 다양한 규모의 토지를 공급한다.

위치도.
위치도.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져 있으며, 1,431천㎡(약 4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흥옌성은 서울의 1.5배 면적, 인구 약 120만명의 도시로서, 하노이와 하이퐁을 연결하는 북부 경제벨트에 위치해 외국인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지역이다.

또한,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노이바이 국제공항, 하이퐁 항만과 1시간 이내의 우수한 지리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지순 LH 글로벌사업처장은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 한-베트남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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