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여행자의 극장전 페스티벌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극단 여행자는 2013년 '창작 희곡 릴레이'를 시작으로, '여행자 극장', '청춘 단막극장', '봄봄 페스티벌', 그리고 지금의 '극장전' 까지 페스티벌을 진행해 왔다.

올해 2022극장전에서는 극단 내외에서의 공모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던 페스티벌 형식에서 벗어나 한 작품만을 선보인다.

극단 여행자의 신예 연출 남우찬과 신입 단원들은 지난5월 워크숍 '세간: 연극의 세간 살이로 엮은 순간 공간 인간'을 시작으로 6개월의 긴 여정을 거쳐 미국 텍토닉 씨어터의 ‘순간 작업 방법론’을 실험한 끝에 빛, 기둥, 창문이라는 건축적 요소를 테마로 <광인> <국보 제2호> <쿠바식창문>을 엮은 <오 드 노스탈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극에서는 2016년 개관한 여행자 극장의 건축적 특성 및 구조에 연극적 상상력을 더해 공간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무대화했다.

연극은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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