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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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동의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의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다량의 구조물 파편으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됐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인근 교통신호기도 작동되지 않는 등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붕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은 "갑자기 '쾅'하는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났고 건물 외벽이 붕괴했다"고 전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강한 불꽃이 튀기도 했다.

또한 사고 현장에서는 당시 7명 정도가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 중에서 일부는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붕괴로 떨어진 건물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덮쳤다. 여기에다 해당 건물이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인명피해 여부와 사고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한편, 지난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광주 철거현장 붕괴사고도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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