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조영탁의 위대한 경영자들의 말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눈엣가시 같은 직장 동료가 있다. ‘동료’라고 하니 이상하다. 서둘러 바꾸겠다. 아들보다 나이도 어린 녀석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맘에 안 들었다! 예의를 상실한 때문이다.

입사하자마자 제 아버지보다 연상인 나에게 다짜고짜 담배를 꿔달라고 할 때부터 어이가 없었다. 혼꾸멍을 내고부턴 나만 보면 고양이를 만난 쥐처럼 숨느라 바쁘다. 그처럼 싸가지가 없으면 일이라도 잘 해야 되는데 그마저 빵점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무단결근을 두 번이나, 그것도 나흘이나 했다. 나는 8년 째 근무하고 있지만 입때껏 지각 한 번을 안 했다. 그처럼 엉망진창인 녀석을 하지만 직장 상사는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징계조차 안 하고 있다.


직장동료들은 당연히 반발했다. 한 마디로 ‘조직 내 불협화음’(P.213)이 아닐 수 없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경영편 - 위대한 경영자들의 말]에 이와 연관된 내용이 나오기에 소개한다.


= “기업 내에는 불협화음이 있을 수 있다. 리더는 이를 하나의 화음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후략)” = 혼다 공동 창업자인 다케오 후지사와가 남긴 말이다. 이 책은 조영탁이 쓰고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펴냈다.


2013년에 발간된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거리감이 없어 소개한다. 위에서 ‘조직 내 불협화음’을 예로 들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을 이 책에서 거론하기에 추가한다. P.71의 ‘기업에서 사람이 빠지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기업企業은 사람人이 모여止 힘을 합쳐 일業하는 곳이다. 기업은 사람을 빼고는 존재할 수 없는 조직이다. 그렇지만 위에서 불평한 것처럼 리더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조직은 아수라장에 빠질 수도 있다.


아무리 경비업이라곤 해도 그렇지 너무 하다 싶다는 의견이 분분하고, 직장 상사에 대한 반감과 성토의 분위기는 정말이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화약고와도 같다. ‘페덱스사의 1:10:100 법칙’이라는 게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 말콤 브리지 상을 수상한 페덱스사(社)에는 ‘1:10:100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불량이 생길 경우 즉각적으로 고치는 데에는 1의 원가가 들지만, 책임소재나 문책 등의 이유로 이를 숨기고 그대로 기업의 문을 나서면 10의 원가가 들며, 이것이 고객 손에 들어가 클레임으로 되면 100의 원가가 든다는 법칙이다.


‘행복한 성공을 위한 7가지 가치’, 그 일곱 번째 이야기『위대한 경영자들의 말』은 인류 역사상 손에 꼽히는 경영인과 분야별 리더들의 명언을 모았다. 저자는 이를 날카로운 통찰력이 빛나는 ‘촌철활인寸鐵活人(한 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태도와 마음에 꼭 새겨야 할 가치를 제시한다.


저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금호그룹에서 구매, 회계, 영업, 기획, 그룹 회장부속실 등을 거치면서, 10여 년 동안 현장 경험을 쌓았다. 회사 재직 중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전략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동시에 공인회계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1999년 경영과 리더십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주)휴넷을 창업하여, 현재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2003년 가을부터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라는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200여 만 명이 매일 아침 행복한 경영이야기 이메일을 받아 보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CEO 리더십을 비롯한 각종 칼럼을 기고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 기업과 대학에서 경영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뉴스에듀신문=홍경석 교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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