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공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LED 비바츠 태권발레’가 지난 5월 23일 경남 거창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섰다.

이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예술단체의 우수공연을 선발해 전국 문예회관에서 주민들에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여건이 취약한 지역 문예회관의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운영의 효과를 높이는데 있다.


비바츠발레앙상블이 제작해 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LED 비바츠 태권발레’는 전국의 공연장과 축제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을 더욱 보강한 것으로 예술과 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진 아트포츠(Artports) 가족 댄스뮤지컬이다.


‘발레, 태권도, 아크로, IT미디어, 애니메이션’ 등 아트테크가 총 동원된 이 공연은 특히 LED 빛을 발산하는 화려한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무희들의 유려한 율동과 호흡을 맞춘 태권도인들의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작품의 주제는 지구환경 보호로 테디베어 캐릭터들이 발레와 태권도를 배워 자연환경을 해치려는 악당들과 대적해 지구를 지켜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의 흐름을 주도하는 테디베어는 테디(Teddy)라는 이름을 지닌 곰 인형이다. 다른 곰 장난감과 달리 그 특유의 귀여운 모습으로 전 세계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정서까지도 사로잡은 인기물이다.


무대 주역들은 진중한 주제를 익살스런 퍼포먼스와 연기를 통해 협력과 사랑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전달하는 노력도 빼놓지 않는다. 비바츠발레앙상블의 조윤혜 단장은 “난이도 있는 아크로바틱에 미디어영상과 촘촘한 발레 연기로 공연의 형식과 내용에서 다양한 효과를 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회공연은 경남 거창에 이어 6월 20일 전북 고창문화의전당, 7월 20일 경남 양산문화예술회관, 10월 29일 경북 예주문화예술회관, 12월 21일 경기 여주시민회관으로 이어진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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