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KT 채용비리' 남부지검장 장인 청탁 "직무 배제"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이희선 기자]  KT 채용비리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 남부지검 권익환 지검장의 처 사촌이 KT 채용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2012년 KT 상반기 채용 당시 권 지검장의 장인이 이석채 전 KT 회장에게 처 조카의 채용을 청탁한 의혹이 제기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 지검장을 일단 직무에서 배제 조치했다.


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대검찰청은 지난 달 25일 권 지검장을 직무 배제하고 1차장 검사를 검사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상하반기 공채와 홈고객부문 공채 당시 권 지검장의 처 사촌을 포함해 모두 11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어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권 지검장의 장인 손모씨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고 전했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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