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한은행 제공     © 이희선 기자

[뉴스브라이트] 서울지역 직장인은 평균 358만 원을 월급으로 벌어 246만 원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이 서울시 거주 고객 194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서울지역 직장인의 급여 소득은 평균 35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고, 월평균 소비액은 246만 원으로 6.6% 늘었다.


급여 수준이 제일 높은 지역은 중구(407만원), 종로구(403만원), 영등포구(39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동대문구(7.0%), 강서구(6.8%), 도봉구(6.4%) 순으로 높았다.


전문직 직장인 평균 월급은 377만원으로, 일반 직장인(299만원)보다 78만원 많았다. 서울시 직장인 월평균 소비액은 246만원으로 전년보다 6.6% 많다.


서초구(330만원), 강남구(326만원), 용산구(287만원) 순으로 소비 수준이 높았다. 증가율은 강북구(9.2%), 금천구(8.6%), 강서구(7.8%)가 높았다. 소비 수단을 연령대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40대와 50대에서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체크카드 평균 사용량은 20대가 47만원, 60대가 32만원 등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소비수단을 살펴보면 신용카드는 40대(192만원)와 50대(176만원), 현금인출은 60대(117만원)·50대(94만원)·40대(69만원) 순으로 사용금액의 차이를 보였다. 체크카드 사용량은 최고 47만원(20대), 최소 32만원(60대)로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사용됐다.

주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서울시 직장인의 생활 및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있었다.
 
오후 7시 이후 서울 지하철에 탑승한 비율은 2017년 하반기 53.1%에서 지난해 하반기 50.3%로 낮아졌다. 오후 5∼7시에 지하철에 타는 비중은 46.9%에서 49.7%로 증가했다.


평일 문화예술 공연장 주변의 외식 이용도 늘었다. 일례로 용산구에 있는 A공연장 반경 200m 내 외식·커피 업종의 지난해 이용건수는 월~금요일 최대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일은 10%, 일요일엔 6%씩 줄었다.


다양한 업종에서 오후 6∼9시 소비 증가율이 다른 시간대보다 높아 초저녁 소비가 증가를 나타냈다. 이 시간대 이용금액 증가율은 편의점 6.7%, 배달앱 73.9%, 볼링장 4.8%로 그 밖의 시간(각각 2.8%, 68.4%, 0.6%)보다 높았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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