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ZamyGo 제공

[뉴스브라이트=박지종] 픽사 출신 아티스트&아트 디렉터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톤코하우스(Tonko House)" 국내 첫 전시회가 오는 5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담동 톤코하우스 특별 전시장에서 열린다.

톤코하우스(Tonko House)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PIXAR)의 주요 멤버 로버트 콘도(Robert Kondo)와 다이스케 ‘다이스’ 츠츠미(Daisuke ‘Dice’ Tsutsumi)가 독립해 만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로버트와 다이스는 픽사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토이스토리 3> <월-E> <몬스터 대학교> <카2> <라따뚜이> 등의 작품에서 아티스트 및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픽사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해 2014년 톤코하우스를 설립, 2D, 3D 영화를 비롯하여 TV 시리즈, 도서, 게임, 교육 자료 및 전시회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복합 미디어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서울 전시회는 약 400 평방 미터 규모의 특별 전시장에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위치한 톤코하우스 스튜디오 모습이 재현되고 현재 작업중인 캐릭터들과 미공개 작품들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스케치, 원화, 캐릭터, 영상물 등 1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스크리닝 룸에서는 2015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던 톤코하우스의 첫 작품 <댐키퍼 (The Dame Keeper)>와 2016년 작품 <뭄 (Moom)>, 그리고 2018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작품 <댐키퍼 피그 이야기 (Pig : The Dam Keeper’s Poems)>가 상영된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현 톤코하우스의 아트디렉터이자 전 구글의 비주얼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마이크 더튼(Mike Dutton)이 담당하는 5~7세 아이들을 타깃으로한 미술과 교육이 접목된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전 픽사 애니메이터, 현 톤코하우스 한국인 감독 에릭 오가 참여하여 청소년, 대학생, 성인 및 예비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한 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톤코하우스의 한국 전시 기획자 스티브 양(Steve Yang) 재미고(ZamyGo) 대표는 “톤코하우스 작품은 지금까지 봐왔던 애니메이션과는 너무도 다르고 특별했다, 장면마다 표현된 빛과 예술적인 색채에 매료됐다. 특히 친구들과의 우정, 타인에 대한 배려,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올바른 생각과 실천하는 행동에 대한 작품 스토리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시 기획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픽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과 배움에 주저함이 없었던 톤코하우스의 창립자들에게 경외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전시 오픈에 맞춰 로버트 콘도, 다이스 츠츠미, 에릭 오, 마이크 더튼이 한국을 방문, 기자간담회와 전시 오픈 행사, 워크숍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오는 5월 5일 어린이 날, 초등학생 이하 무료 입장 초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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