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영상(9일 08시 30분 현재) 기상청 제공     © 김순복 기자

[뉴스브라이트] 9일 현재,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의 전면 수렴대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가 시속 50km의 속도로 북동진 함에 따라, 제주도에는 1~2시간 이내, 전남해안에는 3시간 이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 구름대가 대기불안정에 의해 해상에서 급격히 발달하고 있어,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한편, 서울.인천.경기도에 상층에코가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상에서 약한 비를 가진 강수대가 접근하면서 오후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나, 대기 하층에 위치한 건조층을 통과하면서 대부분 증발하여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가, 18시경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10~20m/s(36~72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오늘(9일) 오후(15시)부터 내일(10일)까지 동해중부전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특히,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내일(10일) 오전까지 바람이 14~22m/s(50~79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당부된다.


한편,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전해상에는 내일(10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10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비 또는 눈)가 오다가 아침(06~09시)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오후(12시 이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동해안은 밤(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희선 기자  |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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