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공연된 장수연극 ‘보잉보잉’ 박기루 “4월부터 관객과 호흡…’상큼한 매력’ 기대해주세요”
 
연극 ‘보잉보잉’으로 관객과 만나는 배우 박기루가 “애교 넘치는 배역이 실제 성격과 비슷해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투입 소감을 밝혔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매진아시아는 최근 박기루의 연극 ‘보잉보잉’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3인의 여주인공 중 ‘지수’ 역할을 맡아 배우 김성은과 더블 캐스팅을 선보일 예정인 박기루는 현재 연습에 매진 중이며, 4월 초부터 무대에 설 예정이다.
 
본격적인 무대를 앞두고 박기루는 “제가 맡은 ‘지수’ 역할은 상큼한 매력덩어리로, 좀 과할 정도로 애교가 많아 ‘인간 비타민’ 같은 스튜어디스”라며 “제 평소 성격이 그렇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만큼 저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즐겁다”고 말했다.
 
박기루가 맡은 ‘지수’가 ‘인간 비타민’이라면, 다른 두 명의 여주인공들은 각각 당당한 도시 여자와 감정 기복이 심하면서도 러블리한 여자로 등장해 전혀 다른 세 가지 색깔을 보여준다.
 
신예 박기루는 걸그룹 ‘블레이디’ 멤버로 데뷔 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힘쎈 여자 도봉순’ 등에 출연했다. 유동근 전인화 이일화 차화연 최무성 등 명품 배우들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매진아시아와 최근 전속계약을 맺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박기루는 무대 경험에 대해 “걸그룹 활동도 했고, 뮤지컬 ‘테크노 피노키오’라는 작품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도 했다. 관객 바로 가까이에서 곧바로 반응을 볼 수 있는 무대를 사랑한다”며 “카메라 앞 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연극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일이 없거나 쉬는 기간에는 꾸준히 연기 레슨을 받아온 만큼, 이제 가수가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보잉보잉’은 18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공연돼 360만 관객을 모은 로맨틱 코미디 연극으로, ‘웃음연극’의 대명사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력적인 바람둥이 남자 주인공 조성기가 스튜어디스 여자친구 3명과 동시에 연애 중인 가운데, 비행 일정이 꼬이면서 애인들이 차례로 그의 집을 찾아오게 되는 엄청난 위기를 다룬다.
 
최근 배우 강예빈, 김성은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보잉보잉’은 유명 스타들의 등용문이기도 했다. ‘또 오해영’의 허정민, ‘응답하라 1988’의 안재홍을 비롯해 가수 강두, 개그맨 이정수, 맹승지 등 다양한 이들이 ‘보잉보잉’의 무대를 거친 가운데, 박기루 역시 ‘보잉보잉’을 발판으로 스타덤을 노리고 있다.
 
이매진아시아 측은 “박기루가 생동감 있는 연기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연극 ‘보잉보잉’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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