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1_214602.jpg▲ 사진 = OBS
 
어제 오전 민간인·군인 사찰, 도·감청, 보안검열을 악용한 병영 통제, 기무사 요원 양성 현황 등을 폭로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제보자들의 신변 안전을 강조했다.

지난 30일 임 소장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제보자들은 복수의 전·현직 기무사 요원들"이라며 "기무사가 지금 칼을 갈며 역추적하고 있을 것이다. 제보자만큼은 절대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담이 아니라, 제보자가 드러날 경우 정말 암살 당할 수도 있다"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부분이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보 배경에 대해 그는 "세월호 유족 사찰에, 쿠데타 문건 작성에, 지금 돌아가는 게 말이 안 되잖나"라며 "제보자들은 이런 모습이 군의 질서와 체계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기무학교에서 해정술(열쇠없이 문 따는 기술) 같이 세세한 것까지 이야기해준 것 아닌가"라며 "기무사가 도둑놈을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임소장은 기무학교에 대해 "학생들에게 해킹을 가르치는가 하면, 해정술도 가르친다"며 "각종 불법 사찰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요원들을 세뇌시키는 요람"이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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