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낸 희망의 메시지


[뉴스브라이트=김두영] 11월의 마지막 날, 정신없이 분주한 인천 중구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에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손길이 스쳐 지나갔다.
 
말없이 들어선 익명의 기부자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본인이 준비한 현금 10만원과 직접 모은 마스크 50여장, 손편지를 전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자필로 쓴 편지에는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고 적혀 있었으며, 익명의 기부자는 이 편지를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코로나 19로 힘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소식을 접한 이기만 도원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기부해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리며 코로나 19로 인해 다들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함께 이겨내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기부 받은 마스크와 현금에 대하여 지역 내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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