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oh the yellow’, 포스터
▲ 연극 ‘oh the yellow’, 포스터<사진= ‘극단 성북동비둘기’ 제공>


[뉴스브라이트=김두영] 극단 ‘성북동비둘기’가 연극 ‘oh the yellow (이하 오더옐로우)’가 오는 11월 3일 공연한다.
 
11월 29일까지 약 한달간 서울 뚝섬플레이스에서 진행되는 연극 오더옐로우는 최악의 인종차별로 논란이 되었던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재연과 형식을 차용하여 인종차별을 비롯한 이 시대의 차별과 비극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3월 약 4년만에 재연 예정이었던 연극 오더옐로우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확산세와 여파로 인해 잠정 중단을 결정해야만 했다.
 
사회적인 메시지와 실험적 연출 등으로 눈길을 끌었던 오더옐로우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오셀로'의 비극적 서사를 따와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으로 작품 내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한다.
 
공연 내에서 영화제를 진행하는 형식을 표현하기 위해 영화소개와 영화의 트레일러를 상영하고 각 영화의 장면에 따른 음악을 사용한다.
 
공연이 전달하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연극은 춤, 노래, 아크로바틱 안무 등 비언어적 수단까지 적극 활용하며 이색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극단 성북동비둘기 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이제 더 이상 단일민족이라고 하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만큼 그 안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에 대해 연극이 보다 더 날카롭게 바라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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