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한국여자오픈 우승 상금 2억 5000만원 기부한 유소연프로    

2020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유소연(30)이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유소연은 27일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대회가 치러진 만큼 우승 상금이 꼭 필요한 곳에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몇 기부처를 살펴보았다.”고 밝혔다.

고심 끝 유소연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메디힐’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지난주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 전액을 쾌척했다.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1억 5000만 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전방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입 및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고, 유소연은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367호 회원이 됐다.

1억 원은 ‘재단법인 메디힐’에 기부해 취약 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소연은 ‘재단법인 메디힐’과 ‘메디힐 장학재단’에 2017년부터 매년 1억 원씩 기부하며 4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유소연은 그 밖에도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며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1일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우승 직후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그 약속을 지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유소연은 중국(2009년), 미국(2011년), 캐나다(2014년), 일본여자오픈(2018년) 등을 석권한 후 2020년 한국여자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내셔널타이틀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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