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아 / '아는형님' 캡쳐

[뉴스브라이트=오원상] 방송인 김민아(29)를 한 보수단체가 미성년자 성희롱으로 고발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김민아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등을 위반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낸다고 7일 밝혔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코너 진행자와 방송 영상 제작자를 관리·감독할 의무를 지닌 최종 책임자의 무게는 더욱 무겁다"며 "해당 유튜브 채널의 최종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아청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민아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왓더빽2’에서 한 청소년에게 “혼자 있을 때 뭐해요?” “그 에너지는 어디에 풀어요?” 등의 멘트를 던졌다. 두 달 전에 업로드 된 영상이었지만 뒤늦게 커뮤니티를 통해 이슈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저로 잘못된 일, 제가 책임지고 상처받은 분들께 모두 직접 사죄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해당 방송을 제작하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측 또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사과 입장을 냈다.

채널 측은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가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해당 편의 완성도를 좀 더 높여 재게시하고자 현재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설정해 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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