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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라이트=오원상]흑사병이 6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바로 중국 내몽고에서 흑사병으로 불리는 페스트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

5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내몽고의 한 병원은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림프절 페스트’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남성은 내몽고 우라터중기 인민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병에 걸리거나 죽은 동물 뿐만 아니라 발열 증세 뒤에 갑자기 죽은 사람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페스트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바냔시 보건당국은 전날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페스트가 사람 간에 전파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불법적으로 사냥하지 말 것과 페스트가 발생한 지역의 동물이나 부산물을 먹거나 운반하지 말 것 등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 지역의 전염병 조기경보 단계는 3단계로 상향되었으며 올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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