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 단독 선두 매튜 울프=Golfweek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년 차 매튜 울프(미국)가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울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 7,334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8타를 줄이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울프는 3라운드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포진한 브라이슨 디섐보, 라이언 아머(이상 미국) 등을 3타차로 따돌리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울프는 첫날 3타를 줄이는 데 이어 둘째 날 8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었고, 셋째 날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 2번 홀(이상 파4) 버디, 보기를 주고받은 울프는 8번 홀(파4)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그려냈다. 9번 홀(파3), 10번 홀(파4) 보기로 두 타를 잃었지만, 이후 14번 홀(파5) 이글을 비롯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8타를 줄였다.

울프는 PGA 투어 선수 중 독특한 스윙을 구사하면서도 상당한 장타자로, 지난해 7월 3M 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으며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확정 지었다.

2주 전 RBC 헤리티지 우승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급 상승했던 웹 심슨(미국)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하며 2라운드 공동 1위의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13언더파 203타 공동 8위로 순위 하향했다.

한편, 한국의 김시우(25)가 3라운드 2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8타 공동 49위로 카메론 챔프 등과 나란히 했고, 노승열(29), 임성재(22)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9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3라운드 이글 2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이는 등 선전했지만, 보기 4개로 줄였던 스코어를 잃었다. 하지만 전, 후반 1개씩의 버디가 언더파 경기로 이어지며 3라운드를 마쳤다.

‘GOOD GUY’ 이경훈(29)이 3라운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2라운드 6언더파를 유지하며 공동 6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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