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김건우]
▲ KT는 천안 한국자동차연구원 본관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 자동차 분야 핵심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왼쪽부터 5번째)과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왼쪽부터 6번째), KT 커넥티드비즈센터장 최강림 상무(왼쪽부터 7번째)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건우


KT(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자율주행 핵심기술 연구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의 범위는 ▲자율주행 핵심기술 및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차량, 도로, 교통신호 체계 등을 연결하는 차량 통신 기술 5G-V2X(Vehicle To Everything)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AI) 영역이다.
 
이번 MOU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 검증 및 실증 테스트, 전문 인력 교류 등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KT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레벨4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자율주행 환경에서의 서비스 발굴을 협력하는 등 대한민국의 미래 자동차 분야 기술 경쟁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V2X 통신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인 ‘5G 모빌리티 메이커스’ 및 정밀측위 솔루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과 도로인프라에 대한 위치 및 상태 모니터링, 원격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제작 예정인 레벨4 자율주행 차량에 이를 적용해 차량 및 주변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연 없는 데이터 처리를 통해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 자율주행차가 수집한 주행 데이터와 연계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량 관리 예측 솔루션 등 협력을 위해 KT의 5G 통신서비스, 에지 클라우드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AI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로부터 확보되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구축, 데이터 분석, 실증을 통해 미래 자동차 환경을 대비한 사업의 기초를 더욱 강화 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KT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혁신적인 자율주행차 및 인프라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우수인재 양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KT의 ICT(정보통신기술), 통신 서비스, AI, 빅데이터 분야 전문 인력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자동차 연구개발 전문 인력 간의 교류도 추진한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 주요 성장동력인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분야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KT가 대한민국 미래 자동차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은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국내•외 유수 자동차기관과의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정보통신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분야에서의 4차 산업혁명을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도하고 미래 자동차 분야의 데이터, 네트워크, AI(D.N.A.)를 비롯한 미래 기술역량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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