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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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가 최근 일본을 상대로 WTO 제소 절차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증시에서는 애국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브랜드 비중이 큰 패션업계에서도 이러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증시에서 애국테마주가 일제히 상승한 지난주 6월 4일 까스텔바작 주가도 상승으로 마감했으며, 현재도 국내 골프업계 호황 등과 맞물려 주가 상승 흐름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른바 ‘노노재팬’ 운동이 다시 확산될 경우 반사이익을 얻는 것은 토종 기업인 경우가 많지만, 패션 업계의 경우 해외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해 시장을 점유하는 비중이 크다. 이 중 애국 테마주 강세 흐름 속에 글로벌브랜드로 이름을 올린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디자이너 장샤를 드 까스텔바작이 런칭한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하고, 프랑스 디자인 센터 PMJC를 100% 자회사로 운영하며 글로벌 헤드쿼터를 한국에 두고 있는 한국 기업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이에 대해 “’테마보다는 기업 실적과 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있지만, 의미상으로는 ‘애국테마주’가 아니라 실제 글로벌 시장에 국격을 높이는 글로벌 브랜드의 브랜드 홀더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면서, 프랑스의 오리진의 패션과 디자인을 국내 시장에 도입했고, 한국 기업으로서 해외시장에 진출해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 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이러한 흐름 속에 프랑스 브랜드를 인수한 한국 기업으로 골프웨어 가스텔바작의 매출 또한 5월 재난지원금 사용 이후 전년비 30% 성장하는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한국이 일본 전범기업을 대상으로 자산 현금화를 추진함에 따라 ‘강력한 보복 가능성’ 을 시사하는 등 한일 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로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을 비롯해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도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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