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팬 없는 라이더 컵은 라이더 컵이 아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난달 라이더컵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지 한달만에 또다시 라이더컵 연기를 거론했다.

매킬로이는 26일(현지시간) 영국 BBC를 통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2021년까지 경기를 미루어 갤러리들 앞에서 경기하고 싶어 한다.”며, “선수들은 라이더 컵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만약 선수들이 그것에 동의하지 않고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면 라이더 컵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적인 직감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게 될 것"이라며, “라이더컵이 갤러리 없이 열린다면 전 세계 골프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2021년으로 연기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 간 남자골프 대항전으로 올해 9월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올해 라이더컵은 갤러리 없는 대회로 열리거나 연기될 것이라는 추측이 줄을 잇는다.

2018년 라이더컵은 프랑스에서 열렸고, 그해 유럽팀이 미국팀을 상대로 17.5-10. 5로 완승을 거뒀다. 올해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은 파드리그 해링턴(49. 아일랜드), 미국팀 단장은 스티브 스트리커(53)가 확정됐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6월 중순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시작으로 4개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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