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캡쳐     


[뉴스브라이트=오원상] 변호사 김한규와 아내 장보은 교수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한규 변호사는 2007년 국내 대기업이 외국에 있는 중공업 회사를 인수할 당시를 회상하며 “저도 100명이 같이 하는 일 중에 일부분을 했다. 제가 그때 총각이다 보니까 가면 몇 개월 버틸 줄 알고 보내셨다. 근데 그때 사실 몰래 연애를 하고 있을 때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같이 간 사람들은 한 달쯤 지나니까 가족 때문에 돌아오고 그랬다. 근데 선배들이 ‘너는 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선배들이 몰래 연애하는 걸 알고 있었던 거다. 선배들이 추궁해서 밝힐 뻔 했는데 끝까지 비밀을 지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때 와이프가 빨리 중간에 안 들어오면 헤어지겠다고 했다. 그래서 엄청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장보은 교수는 “안 오면 헤어지겠다가 아니었다. ‘우리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인생의 단짝’으로 꾸려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단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한규는 아내 장보은 교수와 함께 출연했다.
국내 대형로펌 변호사 출신인 김한규는 2018년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강남구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한편 김한규는 정치 입문 계기를 묻자 “고향 후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는데 편한 생활에 적응을 했다가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다 갖추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보다 지금 당장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다행히 아내가 흔쾌히 허락해줘서 정치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