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청(G타워 전경)


[뉴스브라이트=김두영] ‘스타트업 파크, 품(POOM)’이 올 하반기 단계별로 문을 여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스타트업의 육성 및 지원과 연계를 위한 인공지능(AI) 등 국비 총 125.5억원이 지원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4개에 참여하여 잇따라 선정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주관한 ‘2020 제1차 정보통신 방송기술 개발사업 및 표준화(SW컴퓨팅 산업원천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0개 기관과 함께 오는 2023년 말까지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국비 60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연구과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포함해 다른 국내외 빅데이터 센터 간 정보를 연계하기 위해 AI 탐색기술(데이터맵 기반)을 적용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물은 앞으로 ‘스타트업 파크, 품’에 우선 적용돼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 제공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4월부터 ▶스마트시티 산업생산성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국비 41억, 과기부/세종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국비 8.5억, 과기부/KT&인천테크노파크)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조성(국비 16억, 과기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인천테크노파크) 등 총 3개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돼 ‘스타트업 파크, 품’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로 벤처·스타트업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물리적 장소를 확보해 기업의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실증에 필요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지원 등을 통해 기업 육성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인 AI,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국가 연구과제사업의 잇따른 유치는 스타트업 파크 품조성 사업과 연계되면서 IFEZ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육성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 파크, 품’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방식을 통해 시범 추진한 사업으로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민간이 운영하는 타워Ⅰ(면적 5천400㎡)과 공공(인천테크노파크)이 운영하는 타워Ⅱ(면적 8천400㎡)로 구분되며, 창업자·투자자·대학 및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개방성+집적화+지속가능)하는 창업 집적공간 조성이 목적으로 올해 하반기 단계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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