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라이트=유동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로 생계형 보너스를 받게 됐다.

美 골프전문매체 GOLF.com은 “PGA 투어는 5월 중순까지 중단된 대회로 수입이 사라진 선수들에게 시즌 종료 후 지급되는 페덱스컵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골프닷컴은 PGA 투어는 발표를 인용 “현재 페덱스컵 랭킹 상위 150위 안과 밖의 선수들은 다른 방식으로 지불될 것이며, 상위 150명의 선수를 위해 현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를 기준으로 1위부터 30위까지 선수들은 최대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를 받을 수 있고, 60위까지는 7만 5,500달러 등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차등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날 발표로 지급되는 보너스는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직후 받아 간 만큼의 보너스 금액을 공제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보너스를 받은 선수가 시즌 재개된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페덱스컵 순위가 하락하며 미리 받은 금액보다 적은 액수의 보너스로 시즌을 마감할 시 그 차액은 다른 대회 상금에서 공제할 계획이다.

페덱스컵 150위 밖의 선수들은 먼데이 프로암, 선수 은퇴 보유금, 그리고 PGA 투어 자선기금과 미래 교육 기금 등 선수 복지기금을 우선적으로 지급받는다.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은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이 현재 우리의 회원 자격을 위해 신중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과 함께 한 캐디들 역시 “발스파르 캐디 모자 프로그램에서 25만 달러를 분배하고 돈의 증가를 통해 돈을 지불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PGA 투어는 5월 중순까지 모든 경기를 연기 또는 취소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연기했으며, PGA 챔피언십도 연기했다. 또한, 6월 US 오픈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한 상태다.

유동완 기자 golfyoo@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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