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줄 선물 제작 모습


[뉴스브라이트=김두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인천 영화초등학교가 서프라이즈 이벤트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을 마련했다.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은 세 차례 연기된 개학으로 지루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학생들의 고충에서 비롯된 이벤트다.
 
지난 18일 개학연기 관련 비상 대책 회의를 연 영화초 교사들이 학생들의 고충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더 알찬 개학연기 생활을 위한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 키트(kit)’를 발송하기로 한 것이다.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 키트’는 교육용 도서, 집 만들기, 인형 등 학생들의 지루함을 달래 줄 교육 및 놀이 용품과 과자, 비타민, 간식, 담임 선생님의 편지 등을 담은 상자다.
 
각 용품들과 상자, 포장지는 모두 영화초 교사들이 이틀간 직접 준비하고 제작했다. 학교 측은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 키트’를 각 가정에 전교생이 수령 할 수 있도록 일괄 배송했다.
 
영화초 김한청 교장과 선생님들은 “코로나19로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쳐있을 학생들과 가정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슬기로운 개학연기 생활 키트를 받고 기뻐할 학생들을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브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